우버 vs. 테슬라 로보택시: 누가 더 위협적일까?

 

최근 우버(UBER)와 테슬라(TSLA)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단기적으로는 우버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기업의 경쟁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버, 신뢰도가 흔들리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의 자이람 나단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새로운 목표 주가는 84달러로, 이전의 51달러에서 크게 조정된 것입니다. 이날 우버 주가는 2.4% 하락하며 79.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로보택시: 단기적 위협은 아니지만...

자이람 나단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이벤트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우버가 아웃퍼포먼스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테슬라 로보택시가 단기적으로는 우버에 큰 위협이 되지 않지만, 잠재적 위험 요소는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일당 매출 감소 우려

로보택시가 우버 네트워크에 통합되면, 마일당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현재 우버와 리프트는 마일당 5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테슬라는 마일당 0.4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가격 통제력 상실의 가능성

자이람 나단은 “우버가 가격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율주행 기업들이 직접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우버는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입니다. 특히 대도시와 같이 사용 빈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로보택시와의 초기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의 의견 : 매수 의견 여전

흥미롭게도, 월가에서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7명 중 49명(86%)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균 목표주가는 89.21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약 12% 높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