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에서 자율주행 프로그램 FSD 승인에 난항

테슬라, 중국에서 자율주행 프로그램 FSD 승인에 난항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 보조 프로그램인 FSD(Full Self-Driving) 출시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가 2025년 1분기에 중국에서 FSD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이 일정이 불투명해 보입니다. 오늘은 테슬라의 FSD 승인 진행 상황과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FSD 승인, 여전히 표류 중

18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테슬라는 아직 중국 정부로부터 FSD 기능을 출시하기 위한 필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여러 취재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FSD 승인을 위해 기술력, 안전성, 법적 요건 등을 모두 철저히 검토하고 있어 테슬라의 제안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올해 9월 자신의 X 계정에서 FSD를 2025년 1분기에 중국과 유럽에서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일정은 현재로서는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의 직접 방문과 후속 상황

올해 4월, 머스크 CEO는 상하이를 방문해 리창 중국 총리와 자율주행 관련 대화를 나눈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반년이 지나도록 FSD 승인은 검토 상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제안한 차량 주행 영상 접근 요청이 승인 지연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이 자국 내에서 지도 정보를 수집해 해외로 반출하는 것을 보안상의 이유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규제가 테슬라의 FSD 출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의 반응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당국이 일부 도시에서 FSD의 시험 주행을 부분적으로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도 전했습니다. 이는 향후 FSD 승인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승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