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xAI, 이미지 생성 모델 'Grok' 출시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회사 xAI가 이번 주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인 'Grok'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OpenAI가 자사의 고대비 영상 생성 모델인 ‘Sora’를 공개한 직후 나오는 소식입니다. xAI는 이미 X(구 트위터) 사용자들이 일부 국가에서 이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주일 내에 모든 사용자에게 이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rok 이미지 생성 모델: 혁신적인 기능

Grok 모델은 텍스트 또는 이미지를 입력받아 고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능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다른 모델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xAI는 이 모델을 ‘Aurora’라는 코드명으로 출시했으며, 이는 텍스트와 이미지 데이터를 결합해 다음 토큰을 예측하는 자가 회귀적 혼합 전문가 네트워크(autoregressive mixture-of-experts network)입니다. 모델은 인터넷의 수십억 개 예시를 통해 학습되어,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사진처럼 사실적인 렌더링과 텍스트 지시사항을 정확하게 따르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멀티모달 입력 지원

Aurora는 단순히 텍스트 입력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제공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영감을 얻거나 이미지를 직접 수정하는 등의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Aurora'에서 'Grok'으로 이름 변경

Grok은 원래 텍스트 전용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xAI는 내부적으로 사용되던 'Aurora'라는 이름을 없애고 Grok이라는 이름만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머스크는 X에서 "Grok은 이제 모든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언급하며, Grok 모델의 범위를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Grok 모델의 진화

Grok 모델은 2023년 11월, X Premium Plus 사용자들에게 혜택으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xAI는 OpenAI가 원래의 비영리적 미션을 저버리고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며 Grok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시각적 처리 능력을 갖춘 Grok 1.5V 모델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xAI의 슈퍼컴퓨터 클러스터

xAI는 현재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슈퍼컴퓨터 클러스터인 ‘Colossus’를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이 클러스터는 최종적으로 20만 개의 Nvidia H100 및 H200 GPU를 탑재할 예정이며, 100,000개의 GPU가 이미 설치되어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 클러스터가 궁극적으로 100만 개의 GPU를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xAI의 Grok 이미지 생성 모델은 이미지 생성 및 수정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멀티모달 입력을 통해 더 많은 창의적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xAI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지속하며, Grok을 포함한 모델들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